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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한국사우나' 간 코난 오브라이언-스티븐 연 영상

 

 

한국의 사우나와 찜질방은 미국인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그런데 진짜 미국인들은 찜질방을 제대로 즐기고 있을까?

11일(현지시각) 미국 TBS 토크쇼 '코난(CONAN)'에서 미국인들이 한국 사우나에 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과 '워킹데드' 스타 스티븐 연의 한국 사우나 체험기다.

이날 방송에서 코난은 먼저 옷을 전부 벗고 탕에 들어가야한다는 사실에 당황했다. 코난은 청바지를 입고 들어가도 되냐고 물었지만 사우나 직원은 목욕탕에서는 아무도 청바지를 입지 않는다며 청바지를 입고 들어가면 이상해 보일 거라고 코난을 말렸다.

이어 코난은 사우나에서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했다. 사우나장에서 나체로 여러 사람과 앉아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한 할아버지가 스티븐 연과 자신 사이의 비좁은 공간에 끼어들자 민망함을 이기려는 듯 "근육 좋죠?", "저 보세요"라고 말을 걸었다. 또 그는 자신의 가슴을 만져보라고 손짓을 하기도 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미묘한 손놀림으로 코난의 가슴을 주물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 영상에서 압권인 것은 코난의 때밀기 체험이었다. 코난은 본격적인 때밀기에 들어가자 얼굴이 벌개진 상태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세신사가 자신의 가랑이 부위를 쎄게 밀자 "내 불알 피부를 벗겨냈어"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영상은 코난과 스티븐의 체험기를 요약하며 정체불명의 한국어 노래를 내보내 웃음을 더했다.